'時人이 말하는 최명희 삶은...'
'선생님 가시는 그 길, 눈부시게 환할 것입니다 / 선생님이 평생 지펴놓으신 혼불들이 / 그 길에 커다란 꽃으로 피어 있을 것입니다 / 그 꽃으로 인하여 꽃멀미가 나시더라도 / 멈추거나 돌아보지 마십시오 / 앞만 보고 가십시오'
최명희문학관이 고 최명희 영전 앞에 '몌별(袂別)'이란 시를 올린 이문재 시인(49)을 초대했다. 26일 오후 4시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열리는 초청강연 '최명희 선생과 나의 시'.
이시인은 '차가운 관능과 뜨거운 주술의 예술소설' 등 최명희의 삶과 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글을 다수 발표했다. 특히 최명희 선생의 빈소에서 열린 '추도의 밤'에서 추도시를 낭송할 만큼 가까운 관계에 있었다.
이날 강연에서는 최명희 선생과 관련된 여러 일화를 통해 인간 최명희의 삶과 작가 최명희의 문학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를 펼쳐 놓을 예정이다.
시인은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시운동」 제4집에 시 '우리 살던 옛집 지붕'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문의 063) 284-0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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