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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솜리문화회관 '한국공예 청년작가 100인 초대전'

젊음, 그 '색다른 시선'…16일부터 25일까지

'청년'. 그 단어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것은 젊음이 가지는 열정 때문. 청년작가들의 현재는 곧 한국공예의 미래이기도 하다.

 

사단법인 한국공예문화협회(이사장 이광진)가 '2008 한국공예 청년작가 100인 초대전'을 연다. 16일부터 25일까지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전관.

 

금속 목칠 도자 섬유 한지 유리 칠 등 공예 전 장르에 걸쳐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 100명이 초대됐다. 지난해 중견·원로작가들을 한자리에 모아냈던 '2007 한국공예 100인 초대전'이 한국공예의 오늘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면, 이번 전시는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다.

 

이광진 이사장은 "30∼40대야 말로 가장 왕성하게 작업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며 "'한국공예대전' 추천작가와 각 대학 교수들이 추천한 작가들을 중심으로 각종 공모전과 회원전, 개인전 자료를 토대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공예계에서는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작가들. 일부 자기세계가 고착화된 작가들도 있지만, 투철한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한 청년작가들의 작품은 기성작가의 매너리즘과는 거리가 멀다.

 

전북 출신이거나 현재 이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는 김동훈 김홍용 나경화 유미정 홍경아(금속) 김선애 박갑순(한지) 신익창 이병노 이상훈 이화준(도자) 이양숙 정은경 한병우 한오경(섬유) 임진아 최성철씨(목칠)가 초대됐다. 이 이사장은 "도내 대학 재학생들 수준은 서울보다 약간 부족한 경향이 있지만, 현재 활동하고 있는 청년작가들은 전국 어느 작가들과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평했다.

 

'한국공예 100인 초대전'과 '한국공예 청년작가 100인 초대전'의 바탕은 한국공예문화협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한국공예대전'. '한국공예대전'이 10회를 맞는 내년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예만을 모아낸 아트페어를 열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공예 아트페어는 전국에서 최초"라며 "이 시대 공예작가들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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