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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주천 상류 생태보전 나섰다

전주천 상류에 천연기념물 수달, 원앙새 서식

전주시가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과 제327호인 원앙새가 살고 있는 전주천 상류의 생태보전에 나섰다.

 

전주시는 지난 3월 전주천 상류에서 수달 2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된데 이어 최근 같은 장소에서 원앙새 1쌍이 발견됨에 따라 이 일대의 생태를 보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전주천 상류 일대를 천연기념물 서식지로 지정 받아 수달과 원앙을 보호할 예정이다.

 

전주천 상류 한벽당 일대는 물이 맑고 숲이 우거져 있어 전주지역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시는 이날 전주천 상류 전주자연생태박물관에서 송하진 시장과 한국SGI불교회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한국SGI불교회' 간 '1사.1산.1하천 결연식'을 갖고생태박물관 앞 수변공원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 청결운동을 벌였다.

 

시는 또 매월 한차례 이상 이 곳에서 물속의 오물을 수거하는 등 청결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전주천에서 수달에 이어 원앙새가 발견됨에 따라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韓)스타일산업과 생태관광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자연하천으로 복원된 전주천에는 현재 쉬리와 버들치, 참종개 등 30여 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천이 생태하천으로 정비된 후 전주천 상류에 쉬리와 수달,원앙새 등 수십여 종의 어류와 조류 등이 서식하고 있다"며 "이는 전주천의 생태환경이 복원됐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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