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그린 아름다운 삶의 흔적
삶의 흔적들이 아름다운 색으로 드러나는 나이. 여고시절을 함께 보내고 몇 십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영란회'가 일곱번째 전시를 연다. 23일부터 2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자연미감'전.
'영란회'는 전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미술가들의 모임. 36회부터 52회 졸업생까지 서양화 한국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4년부터 격년제로 전시를 열고 있으며, 2년 전 개교 80주년 행사에서는 모교에 작품들을 기증하기도 했다.
참여작가는 임정순 양상희 양화선 김인숙 라희정 양화정 이재숙 진양선 라희정 정필주 은미자 장명화 하수경 박부임 허영순 김정옥 김혜숙 이경자 허정순 김경원 김미화 이영례 은미향 김숙희 김성진 양기순 김옥경 김현숙씨. 서양화가 박남재씨도 초대은사로 함께했다.
양화정 영란회장은 "그 시대에 보여줄 수 있는 문화에 동참하며 창조적으로 바꾸는 데 그 몫을 다하고자 한다"며 "열과 정을 담아 더욱 응집된 작품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양지중학교 갤러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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