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 문화재, 이를 지켜낸 인물이야기' 출간

민족의 수난 속에서 우리 문화재를 지켜낸 인물들의 이야기를 묶은 '수난의 문화재, 이를 지켜낸 인물이야기'가 출간됐다.

이 책은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긴박하고 어려운 시대적 상황에서도 민족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문화재를 지킨 사례들이 실렸다.

임진왜란 때 전주사고의 조선왕실록을 지키기 위해 책들을 일일이 지게에 얹어 짊어지고 가파른 산을 올랐던 안의와 손홍록, 일본으로 유출되는 문화재를 사들였던간송 전형필, 전쟁의 포화 속에서 문화유산의 보고를 지킨 한암스님 등 13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문화재청은 청소년들의 문화재 애호의식 함양을 위해 문화유산 연구시범학교 등각급 학교에 이 책을 보급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5일 오전 11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 등 책에수록된 생존인물들이 참가한 가운데 출간기념회를 개최한다.

연합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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