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계가 내년 한국만화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한국만화가협회와 우리만화연대, 한국시사만화가회 등 만화단체들은 최근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위원회'를 결성하고 지난 2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기념위는 1909년 6월2일 이도영 화백이 일간지인 '대한민보'에 항일 구국정신을고취하는 내용 등을 담은 시사만화를 실었던 것을 한국 만화의 기원으로 보고 내년 10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에는 8월 부천에서 열리는 국제만화페스티벌을 통해 100주년 행사를 치르기위한 기금마련 만화전시회를 열 예정이며, 부천만화정보센터 안에 있는 만화박물관에 만화 100주년 기념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 내년 6월을 전후해 각종 전시회와 학술대회, 강연 등을 열고 세계시사만화가대회도 서울에서 열 예정이다.
기념위 관계자는 "한국만화가 벌써 100주년을 맞았지만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만화 100주년이 우리나라에 만화 붐을 조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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