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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글쓰기가 작문의 뒷심

동화작가 박예분씨 '글 잘쓰는 반딧불이'

글쓰기 선생님이 책속에서 걸어나온다.

 

동화작가 박예분씨가 어린이 글쓰기 안내서「글 잘쓰는 반딧불이」를 출간했다.

 

글쓰기 지도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박씨는 "요리도 하루 아침에 잘 할 수 없듯 글쓰기에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글쓰기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니다.

 

글을 잘 쓰려면 끈기와 인내가 필요하지만, 주변 사물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글을 쓰면 글쓰기가 재밌어진다는 게 박씨의 생각.

 

1부에선 인터넷 댓글로 글쓰기, 일기쓰기 등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글쓰기를 제시한다.

 

거짓말로 인해 생긴 일, 억울한 일, 차별당한 경험 등 18개 주제를 실은 2부엔 아이들이 쓴 예문을 실어 아이의 마음이 잘 드러나도록 지도하는 맞춤형 글쓰기 법 등을 담았다.

 

3부에선 독서습관 외에도 예절 지키기, 한번 더 생각하기 등 좋은 습관이 몸에 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마지막 4부에선 풍부한 소재로 글을 쓸 수 있도록 했다. 우리 몸에 손톱과 발톱이 없었다면 어떻게 걸어다니고 일을 했을까 등을 생각해 보도록 유도함으로써 '뭘 알아야 글쓰지'하는 아이들의 고민을 덜 수 있도록 했다.

 

박씨는 "글쓰기 실력이 느는 만큼 상대방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눈도 깊어진다는 걸 믿는다"며 "책을 통해 글쓰는 게 재밌다는 아이들이 많아진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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