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6주년을 맞이한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을 집중 조명한다.
전주역사박물관·전북대 전라문화연구소(소장 한문종)가 19일 6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전주학 학술대회·전라감영 특별전을 준비한다.
올 7회를 맞은 전주학 학술대회 주제는 '전라감영의 원형과 활용' .
19일 오전10시 전주역사박물관 녹두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라감영의 뿌리를 찾고, 구도심 살리기와 맞물려 있는 전라감영의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복원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을 위한 자리. 1·2부에 걸쳐 전라감영의 운영, 전라감사의 현황 등 중심으로 7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1부엔 이희권 전북대 명예교수의 '전라감영 직제와 기능'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 관장의 '전라감사의 출신과 재임실태' 홍승재 원광대 교수의 '전라감영 건축물의 구성과 기능' 발표가 있다.
2부는 '전라감영의 재정구조와 운영' ' 「완영일록」 에 나타난 전라감영' 등에 관해 김태웅 서울대 교수, 이태영 전북대 교수, 김현영 국사편찬위 연구관, 원도연 전북발전연구원 소장이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학술대회와 함께 전라감영 특별전 '선화당 회화나무' 전시도 있다.
200여년이 넘은 회화나무는 전라감영의 유일한 흔적. 우리 선조들은 회화나무를 최고의 길상목(吉祥木)으로 여겨 집안에 심으면 가문이 번창하고, 큰 학자나 인물이 난다고 믿었다. 고결한 선비의 집이나 서원, 대궐 등에서만 심을 수 있었고, 임금이 뛰어난 업적을 남긴 학자·관리에게 상으로 내릴 정도.
전라감영의 지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있는 이번 전시는 전라감영과 전주, 전라감사, 전라감영지 발굴유물, 전라감영과 출판문화, 전라감영 고문서 등 5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처음 소개되는 전라도 관찰사와 육방이속 사진, 감영지 발굴유물과 완영일록 등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8월10일까지 3층 기획실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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