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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와트서 만난 동심 나누면 평화가 찾아온다

동화작가 김종필씨 '앙코르 왕국에서…'

앙코르 와트에서 나비가 날아왔다.

 

동화작가 김종필씨(41)가 책 「앙코르 왕국에서 날아온 나비」 (태동어린이)를 출간했다. 김씨는 주인공 한결이와 '뱀눈나비'가 서로 친구가 돼 가는 과정을 통해 역사책에서만 보고 들어왔던 캄보디아 '앙코르 왕국' 이야기를 풀어냈다.

 

"2004년 캄보디아에 갔는데, 걸인행세를 하는 아이들을 봤어요. 충격이었죠. 그 아이들에게 옷가지라도 보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덜 쓰고 더 나누면 많은 아이들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죠"

 

주인공 한결이는 김씨의 둘째 아들이 모델. 그래서 이름도 같다.

 

김씨는 늘 새것만 고집하고, 무조건 비싼 것이 좋은 것이라고 낭비를 즐기는 아이들에게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는 다른 나라 아이들에게도 관심을 가질 것을 넌지시 이야기한다.

 

또한 수백 년간 묻혀있던 앙코르 왕국이 프랑스 탐험가를 통해 햇빛을 보게 된 감동적인 순간도 만날 수 있도록 그렸다. 수많은 문화유산을 남겼지만, 순식간에 멸망한 앙코르 와트를 보면서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 일인지 깨닫게 되서다.

 

"나누면 평화가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는 김씨는 "읽고 나서 다시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그런 동화를 쓰겠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전북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 문예사조 동화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땅아 땅아 우리 땅아」 「아빠와 삼겹살을」 등을 출간했으며, '공무원문예대전 대통령상' '참교육문학상' '환경동화상'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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