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개월새 4721명 감소
아파트 미분양 등의 영향으로 최근 6개월 사이에 도내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4700여명이 줄어드는 청약통장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1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도내 청약통장 가입자는 총 11만748명으로, 지난해말 기준 10만6026명 보다 4721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형 민영아파트가 주 대상인 청약예금은 1만5190명으로 6개월 전에 비해 2351명이 줄었으며, 청약부금은 1만1154명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1735명이 감소했다.
또한 중소형 공공임대와 분양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은 지난해말부터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6개월 사이에 635명이 감소한 7만9683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들어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면서 청약통장 없이도 구입할 수 있는 물량이 많아지게 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 중소형 민영아파트에 대한 공급물량이 줄어들면서 이에따른 청약부금이 크게 감소했으며, 미분양된 공공주택의 미분양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 2006년부터 급증하던 청약저축도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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