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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나비와 입추

연일 폭염경보,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쌀쌀한 새벽 바람에 이불끝을 잡아당긴다.

 

7일이면 가을로 들어선다는 입추. 그래도 한낮이면 작렬하는 태양에 날개가 버거웠던지 나비는 꽃잎에게 계절을 다시 묻는다.

 

- 소양천변서 -

 

안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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