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치고 술먹세. 두북국에 짐나네'
진안중평굿보존회(회장 이승철)가 술멕이굿판을 벌인다.
16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진안 군상리 진안전통문화전수관.
전라 좌도굿을 마을굿 형태로 잇고 있는 진안 중평굿. 굿의 진행 절차가 깔끔하고, 심리묘사가 잘 돼 있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흥겹게 솎아내 굿판에 절로 빠지게 하는 마력을 지녔다.
치배들의 역동적인 몸짓과 화려한 상모놀음은 구성진 굿판에 신명과 깊이를 더할 예정.
이승철 중평굿보존회장은 "늘 모든 놀이의 중심은 굿"이라며 "술멕이굿판을 통해 서로 술을 마시고 쉬면서 근심없이 한바탕 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올 전북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진안중평굿보존회는 오는 10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전북대표로 참여할 계획.
이날 행사엔 한국국악협회 진안지부와 중평굿 사랑모임, 봉천 놀이마당, 열린마당, 월랑패, 전주삼천문화의집, 전주효자문화의집, 극예술연구회 봄날에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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