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중 한옥마을보존협의회 회장
"한옥을 세우는 것만으로는 더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살고 싶은 마을, 돌아보고 싶은 마을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절실하죠."
15일과 16일 전주시 한옥마을 일대에서 '전주한옥마을, 신(新) 세시풍속축제-백중'을 연 한옥마을보존협의회 이세중 회장(68). 이회장은 "그동안 한옥마을 행사들이 문화시설별로 제각기 이뤄지거나 프로그램이 중복돼 아쉬움이 많았다"며 "얼굴을 맞대고 온 몸으로 느끼는 문화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한옥마을을 가꾸기 위해 한옥마을 일대 10개 단체가 자발적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요즘은 세시풍속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차세대에게 전통을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첫번째 행사이기도 하죠."
이회장은 "비가 오락가락해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고마웠다"며 "해마다 백중 행사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은 물론, 오는 10월에는 신 세시풍속 2탄으로 상달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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