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한민국 모악서예대전'에서 '정포은 선생 시'를 쓴 서동국씨(행서·광주광역시 궁동)가 대상을 차지했다. 서씨의 작품은 그동안 쌓아온 공력이 바탕이 돼 보는 이에게 황홀한 느낌을 준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지광옥(전서·서울특별시 도화2동) 문서화(예서·경기도 안양시 평안동) 하수연(해서·경남 진주시 상봉서동) 송옥자씨(문인화·경남 진주시 인사동)가, 삼체상에는 강동귀 김은옥 김종숙 김종희 김채인 박명근 박일한 소병도 이홍근씨가 선정됐다.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김제시지부가 주최하고 모악서예대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올해 대전에는 한글 98점, 전서 67점, 예서 100점, 해서 129점, 행서 160점, 문인화 285점, 현대서예 34점, 전각 3점 등 총 876점이 접수됐다. 이 중 324점이 입선 안에 들어 37.2%의 입선률을 보였다.
노중석 심사위원장은 "다른 예술과 달리 법고창신을 기본으로 하는 서예는 그동안 고전을 얼마나 익혔느냐와 이를 바탕으로 작가의 창의성을 발휘하였느냐에 달려있다"며 "각 분야별 전문 심사위원들이 입선작과 특선작을 선정하고, 각 분야별로 예술성이 가장 뛰어난 작품을 한점씩 추천해 심사위원 협의과정을 거쳐 대상과 우수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 전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김제시예술회관에서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시상식은 10월 4일 오후 3시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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