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예협회 전북도지회(회장 윤점용)가 주최한 '제19회 전북서예대전'에서 한글 윤금봉(56·경남 거제시), 예서 장세원(69·전주시 효자동), 행서 김승헌(58·전주시 서신동), 문인화 고현옥씨(45·전주시 중화산동)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내지 못했으며 특선 48점, 입선 234점이 선정됐다.
올해 대전에는 한글 25점, 전서 71점, 예서 77점, 해서 34점, 행초서 88점, 문인화 50점, 현대서예·전각·서각 31점 등 총 376점이 출품됐다. 배성근 심사위원장은 "작품 수준 또한 꾸준히 향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상을 선정하지 못해 아쉽다"며 "예서와 전서 부문 출품작들이 특히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윤점용 회장은 "무리하게 대상을 선정하기 보다는 심사에 공정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입선과 낙선을 구분하는 부문별 1차 심사를 시작으로 특선과 삼체상 작품을 합의제로 결정하고 특선작 중 빼어난 작품을 각 부문별로 추천해 심사위원 전원 합의로 우수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에는 배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소 전옥균 조인호 최수일 고금순 이순금씨가 참여했다.
수상작 전시는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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