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韓)스타일 사업이 단편적이고 개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장기적인 비전과 구체적인 실행전략 수립이 절실한 과제로 떠올랐다.
전북대 한스타일연구센터 주최로 22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린 심포지엄 '한스타일의 비전과 발전전략'에서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장관은 기조강연을 통해 "한스타일 사업을 총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세계 각국에서 자신들의 전통문화를 산업화, 현대화, 세계화하기 위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며 "오히려 우리나라는 늦게 시작한 편이며, 관심이나 예산, 추진력 등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한스타일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교육과 인재양성팀, 마케팅과 지적재산권팀, 기술과 연구분석팀, 재정과 기업지원팀, 인프라팀, 다양성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스타일 대상이 되는 전통문화의 경우 특히 인력이 부족하고 마케팅 부문이 취약하다는 것. 산학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과 전문적인 마케팅을 통해서 한스타일 사업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통문화 역시 현대에 맞는 품종개량과 외국 전통문화들과의 다양한 교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전 장관은 "전주시가 정부가 선정한 한스타일 6대 사업 중 한복과 한글, 한국음악 대신 한방과 한춤, 한소리를 포함시킨 것은 의미가 있다"며 "각각의 콘텐츠들이 잘 어우러져서 한스타일 사업이 지역 전략 산업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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