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석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조각가들을 통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열린 2008 익산 국제 돌문화프로젝트 국제학술포럼에서 조각가 최금화씨는 "익산은 돌을 매개체로 하나의 문화를 정립해 타 도시와 차별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익산 석재의 품질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각가들을 통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씨는 이날 '국제 돌조각 심포지엄의 예술적 가치로서 발전방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익산은 KTX로 서울에서 2시간, 군산항과는 1시간 이내 거리여서 지리적으로 석재 산업이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좋은 입지 조건을 강조했다.
그는 "남이섬은 예술가(디자이너)의 손에 의해 문화와 예술의 콘텐츠가 풍부한 섬으로 재탄생돼 6년 사이에 방문객과 매출액이 5배나 증가했으며 외국의 섬들도 예술가들에게 맡겨 독창적인 작품으로 만들어지면서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익산 석재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최 씨는 또 "일반적인 학술 포럼과 달리 조각심포지엄은 동시대의 세계 작가들이 각자의 견해를 발표하는 것에서 나아가 실제로 작품을 제작하고 발표하는 형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석재산업 활성화와 관련, 최 씨는 "익산은 대표적 석재인 화강석을 이용해 예술작품을 만들고 가공 및 유통은 물론 개인 조각가 작업장 임대업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관련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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