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가마에서 빚어지는 질박하고도 투박한 도자가 축제를 통해 그 맥을 이어간다.
사단법인 전북향토문화컨텐츠산업진흥회(이사장 이병로)가 주최하는 '제4회 도화지(陶花地) 전통가마축제'가 8∼9일 임실군 관촌면 신전리 도화지 도예문화원(구 상월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시대별 한국 도자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된 '도예 작가 워크숍 자리'에선 현대 작가들이 토기에서부터 옹기, 현대조형작품 등을 자신들만의 기법으로 재현한다.
권영배씨의 인화문·철화·음양조각, 김영수씨의 물레 및 투각, 안시성씨의 옹기제작, 송인길씨와 이상훈씨는 락구소성·꺼먹수이소성(도자기 굽는 법) 등 분야별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
도화지 본관 갤러리에서는 14일까지 '추억의 박물관' '한국도예작가 35인전'이 전시된다.
서양화가 곽승호씨는 '추억의 박물관'을 통해 딱지, 금잔디 담배, 이쁜이 비누 등 한국 근대사 물건을 한데 모았으며, 강정이 권영배 김영수 김영실 김은경 등 35명 도예작가들의 각기 다른 느낌의 도자를 선보일 계획.
아이들을 위해 도자기빚기 황토염색 장승솟대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함께 사랑의 커플 물레대회, 고구마와 달걀을 먹으며 보는 '추억의 영화' 코너도 준비됐다.
전통 도예문화를 보급하고 학생들의 창작활동을 자극하기 위해 실시된 '제2회 임실 전국 도화지 도예실기대회' 시상식이 이어지며, 도예실기대회의 초등부 벽화 수상작과 중고등부 전통·창작 수상작이 행사 기간동안 전시된다. 시상식은 8일 오후1시30분에 열리는 개막식과 함께 열린다.
이병로 이사장은 "축제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도예창작대회를 따로 개최하고,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방문객 모두가 전통문화를 즐기고, 느끼고, 배워가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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