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박민규, 백영옥 씨가 '외모'라는 주제를 들고 인터넷 소설 연재 대열에 동참했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1일부터 예스24 블로그를 통해 박씨의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와 백씨의 소설 '다이어트의 여왕'을 연재한다고 밝혔다.
두 소설은 '아름다움'과 '다이어트'라는 소재를 통해 외모 지상주의의 허상을 꼬집고 있다.
박씨는 연재에 앞서 올린 '작가의 말'을 통해 "아마도 이것은 못생긴 여자와, 못생긴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를 다룬 최초의 소설이 될 것"이라며 "아름다움에 대해, 눈에만 보이는 이 아름다움의 시시함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백씨는 '연재를 시작하며'에서 한때 74㎏의 고등학생이었던 사실을 고백하며 "아직도 내 안에 웅크리고 있는 그 아이를 향해 쓰고 지우길 반복한다"고 말했다.
두 작가의 소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에 업데이트된다.
작가들의 인터넷 연재는 지난해 네이버에 연재된 박범신 씨의 '촐라체'를 필두로 꾸준히 이어져, 현재 공지영 씨와 이기호 씨가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지난달 말부터 소설을 연재 중이며 정이현 씨도 8월부터 인터넷 교보문고 블로그를 통해 미스터리 소설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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