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을 전후해 대부분 초등학교들이 겨울 방학에 들어간다. 방학동안 어린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각종 체험프로그램들과 전시회가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삼성어린이박물관에서는 내년 1월 2일부터 2월 말까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경제개념과 현상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경제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매일 4회 열리는 '고깔마을 부자 프로젝트'에서는 어린이들이 머리 위에 고깔 돈을 쓰고 직접 고깔 돈으로 물건을 사는 등의 활동을 통해 돈을 벌고 쓰고 저축하고 기부하는 등의 경제활동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평일 오후에는 세계의 화폐들을 소개하는 '신나는 화폐여행'과 절약하는 방법을 배우는 '알뜰왕! 절약왕!', 물건을 싸게 사는 방법을 알아보는 '미니 마켓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비 1천~5천원. 입장료 별도. ☎ 02-2143-3600.
서울 도심에서 모래를 만지며 뛰놀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는 20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생각이 쑥쑥 자라는 요술모래 체험전'이 열린다. 물 없이도 찰흙처럼 뭉쳐지는 특수 모래로 숭례문과 첨성대 같은 문화재를 만들어보거나 모래터널 등을 만들어볼 수 있다. 입장권 2만원(4인 가족권 6만원). ☎ 1588-4058.
종로에 있는 국립서울과학관에서는 빛의 다양한 현상과 과학이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빛의 신비전'이 열리고 있다.
내년 3월1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하이테크아트 전시물 60여점을 통해 과학의 신비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관람료 8천~1만원 ☎1544-8732.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도 여럿 열리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파블로 피카소와 앙리 마티스 등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프랑스 퐁피두센터 특별전'이, 예술의전당에서는 렘브란트 등 유럽 화가 50인의 작품이 전시되는 '서양미술거장전'이 열리고 있다.
또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에서는 루벤스의 작품을 포함해 75점의 바로크회화를 만날 수 있는 '루벤스, 바로크 걸작전'이 내년 3월1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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