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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고도 익산 전국에 알린다

익산 왕궁리 유적전시관 23일 개관

백제시대 생활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익산 왕궁리 유적전시관이 오는 23일 개관한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지난 1989년부터 3차 5개년 계획으로 부여백제문화재연구소가 그동안 발굴작업을 통해 수습한 각종 유물을 공개한다.

 

사업비 87억원을 들여 백제문화권 유적정비사업 일환으로 건립된 유적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 백제 왕궁터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고 백제문화의 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

 

또 부여백제문화재연구소가 그동안 발굴조사를 통해 수습한 2300여점의 유물 중 국립전주박물관 등지에 소장되어온 400여점도 돌려받아 상설 전시된다.

 

이들 유물은 백제의 중심지에서나 볼수 있는 기와와 와당, 토기, 각종 생활용품 등 역사적 가치가 매우높은 것들이다.

 

왕궁리 유적지 전체의 모습과 왕궁리5층석탑을 재현한 모형을 비롯 공방과 관련한 금 원료 막대 및 유리제품으로 만든 옥제품, 도가니 등도 접할수 있다.

 

왕궁리 유적전시관 이신효 문화재전문위원은 "백제인들의 생활상을 한눈에 알아볼수 있도록 꾸며진 왕궁리 유적전시관 개관은 익산이 백제의 고도임을 전국에 널리 알릴수 있는 것으로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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