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상위, 올 사업성과 보고회…연간가동일 목표치 초과 달성
올 한 해 동안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실내스튜디오에서는 231일, 야외세트장에서는 278일 동안 촬영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전주시 상림동에 개관한 전주종합촬영소를 민간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는 전주영상위원회는 29일 사업성과 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 동안 실내스튜디오와 야외세트장 촬영일수를 합쳐 총 509일 동안 촬영이 이뤄져 120일 이상으로 잡았던 2008년 연간가동일 목표를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전주종합촬영소를 사용한 작품은 '쌍화점', '공중곡예사', '청년폭도 맹진가', '전우치' 등. 같은 기간 부산영화촬영소 실내스튜디오에서는 216일, 대전영화촬영소 실내스튜디오에서는 383일 동안 촬영이 진행됐다.
전주영상위는 전주종합촬영소와 관련, 지난 11월 영화제작지원 지역주민협의체 워크샵을 추진했으며 촬영소를 견학하는 일반시민투어와 꿈나무투어를 하반기에만 총 다섯차례 진행했다.
'Jump Up! 2009-전주영화종합촬영소'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2009년에는 연간가동 목표일수를 150일로 잡았다. 김의석 전주영상위 운영위원장은 "내년에는 영화 제작 편수도 줄어들고 경기도에 실내스튜디오도 새로 오픈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전주는 실내스튜디오와 야외세트장을 모두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며 "영화영상산업도시에 맞는 사업들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영상위는 올해 안으로 야외세트장 부지에 전시장을 건립, 전주종합촬영소에서 촬영됐던 작품의 세트장을 미니어처로 제작하고 영화 관련 소품을 구입해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영상산업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씨네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온라인홍보와 서비스를 위해 홈페이지 구축 사업을 펼친다. 촬영소 투어와 촬영현장 공개사업은 내년에도 계속되며, 개관 1주년 기념식에서는 영화감독 및 배우들과 시민들의 만남을 주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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