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외관을 아름답게 꾸미는 단청(丹靑)에서 일가를 이루었던 고(故) 혜각 스님과 고 만봉 스님의 후계자들이 나란히 스승의 뒤를 이어 이 부문 중요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가 된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지난 23일 문화재위원회 무형문화재공예분과 회의를 거쳐 혜각 스님을 사사(師事)한 유병순(庾炳淳.58)씨와 만봉 스님에게서 배운 홍창원(洪昌源.53)씨를 각각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키로 했다고 31일 말했다.
단청은 청색ㆍ적색ㆍ황색ㆍ백색ㆍ흑색 등 다섯가지 색을 기본으로 해서 궁궐이나 사찰 등에 여러 가지 무늬와 그림을 그려 장엄하게 장식하는 일을 말한다.
문화재청은 나아가 고령 등의 이유로 활동이 거의 불가능한 중요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보유자 김인(金仁.88), 제55호 소목장 보유자 설석철(薛石鐵.83), 제66호 망건장 보유자 이수여(李受汝.85), 제67호 탕건장 보유자 김공춘(金功春.89)씨를 각각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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