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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신바람 5경기서 4승

부산 원정경기 80-71

"골밑슛 어림없어"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부산 KTF 대 전주 KCC 경기. 전주 KCC 마이카 브랜드(오른쪽)가 부산 KTF 세서(왼쪽)의 골밑슛을 저지하고 있다. 아래는 전주 KCC 이동준. ([email protected])

전주 KCC가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KCC는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F와 원정 경기에서 80-71로 이겼다.

 

8연패를 당하며 9위까지 내려갔던 KCC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를 거두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13승15패(8위)가 돼 6위 인천 전자랜드(14승14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1쿼터에 26-9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한 KCC는 2,3쿼터에 분전한 KTF에 동점을 허용해 55-55 동점으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에는 KTF 스티브 토마스(10점.16리바운드)의 2득점으로 전세가 뒤집어 지기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추승균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서기 시작한 KCC는 추승균이 2점슛과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추승균은 이어 계속 3점슛과 자유투 2개, 다시 3점슛을 혼자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4점을 넣은 추승균은 승부가 갈린 4쿼터에만 17점을 집중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4쿼터 팀 득점 25점 가운데 17점을 혼자 넣었을 정도.

 

추승균은 KTF가 제이슨 세서의 3점슛으로 경기 종료 1분40초를 남기고 5점 차로따라붙자 이어진 공격에서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2점을 보탰고 종료 28초 전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 2개까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KTF는 세서와 신인 윤여권이 15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1쿼터 열세가 끝내 부담이 됐다.

 

KCC는 추승균 외에 마이카 브랜드가 18점, 칼 미첼은 15점과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국내 선수 가운데서는 강병현이 12점으로 뒤를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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