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의 원산지가 멕시코이고, 일본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면 사람들은 놀라곤 한다. 그만큼 '한국적인 음식'으로 고구마가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고구마 하나씩이면 의사가 필요 없다"고 말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시대 식량자원으로 고구마를 선택할 정도이니, 그 효능은 짐작할 수 있다.
고구마 한 개를 먹으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C가 충족된다. 또 노화를 막는 비타민E가 풍부해 평소 즐겨먹으면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고구마는 체력을 좋게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알칼리성 식품이라 우리 몸이 산성화 되는 것을 막는다. 특히 고구마에 들어있는 식물성 섬유는 수분 함량이 많기 때문에 변비, 비만, 지방간, 대장암 등을 예방한다. 이 식물성 섬유는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질을 배출하는 능력이 뛰어나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정상화 시킨다.
민간에서는 소화가 안되면 고구마와 멥살로 죽을 쑤어먹기도 했다. 다만 고구마의 '아마이드'라는 성분이 장 속에서 이상 발효를 일으켜 고구마를 많이 먹을 경우 방귀가 잦고 속이 부글거리기 쉬운데, 이 때 펙틴이 풍부한 사과나 동치미 등을 함께 먹으면 가스가 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고구마는 껍질째 먹는 게 좋다고 전한다. 보라색인 고구마 껍질에는 고구마 속보다 황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높에 포함돼 있기 때문. 또한 당근이나 단호박 등 노란색을 띠는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베타 카로틴이 위암과 폐암을 예방하는 데, 고구마 역시 노란색이 짙은 것일수록 항암 효과가 높다.
고구마는 밥보다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오랜 시간 위장에 머물러 포만감이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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