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금호아트홀이 올해 공연의 전문성을 한층 높이고 학생석을 확대한다.
금호아트홀을 운영하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15일 올해 기획공연을 발표하고 사업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390석의 금호아트홀은 올해 152회의 기획공연을 연다. 이 중에서도 대표 기획공연 시리즈인 '아름다운 목요일'을 통해 전문성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후학 양성에 힘쓰는 거장 연주자들의 무대인 '월드 마스터즈 시리즈', 서거 250주년과 200주년을 맞이한 헨델과 하이든을 기리는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바흐 스페셜', '슈베르트 스페셜' 등이 이어진다.
또 금호아트홀 뒤쪽 41석에 한정된 8천원의 학생석을 전석으로 확대한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초.중.고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클래식 공연을 볼 수 있게 된다.
매년 해외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였던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올해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오케스트라(4월), 새 음악감독 알렌 길버트와 뉴욕 필하모닉(10월)의 무대를 준비한다.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내한공연에서는 권혁주가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하고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이 연주된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고(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2000년 예술의전당에 전달한 금호예술기금 30억원으로 올해부터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부문의 '음악영재 캠프 & 콩쿠르'가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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