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편집회의..'윤동주' 학술토론회도
지난해 2월 창간된 남북간 첫 공동 문학잡지 '통일문학' 제3호가 오는 3월중 출판.발행될 예정이라고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 최근호(1.31)가 전했다.
북한의 온라인 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통일신보는 남, 북, 해외의 편집위원들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편집위원회를 열어 제3호에 편집할 남, 북, 해외의 작품 원고들을 심의했다고 보도했다.
편집위원들은 편집위원회에 이어 '윤동주의 문학 세계'를 주제로 '3.1절 90주년 기념 학술토론회을 열어 '윤동주 산문연구'(오창은, 남측), '윤동주의 최후의 시들에 담겨진 애국의 열정과 고뇌, 지조와 신념의 세계를 더듬어'(김성희, 북측), '윤동주의 시세계'(김학렬, 해외), '윤동주 시에서의 "슬픔"의 바탕'(정은경, 남측), '삶과 함께 죽음도 민족을 위해 바친 애국시인'(박철, 북측), '윤동주의 역사인식과 "종시"의 시작'(장성규, 남측) 등의 발표를 했다.
통일문학 1, 2호는 모두 잡지속 "수령님" 등 일부 문구가 문제가 돼 세관에 압류됐다가 문제의 문구를 종이 테이프로 가리는 조건 등으로 반입이 승인되는 등 진통끝에 뒤늦게 남측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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