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를 향한 당신의 열정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15일 세상을 떠난 고 이병훈 시인의 영결식이 17일 오전 군산 은파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열렸다.
전북문인장 장례위원회(위원장 이동희 전북문인협회 회장)가 주관한 영결식에서는 이복웅 집행위원장이 이병훈 시인의 약력을, 허소라 시인이 시인의 영전에 올리는 추도사를 낭독했다. 허시인은 추도사를 통해 "우리는 전북 문단, 나아가 한국 시단의 큰 별 한 분을 잃었다"며 "비록 지친 땅을 떠나시지만 가슴앓이 속에서 뜨거운 화젓가락으로 뽑아 올리시던 그 시세계는 영원히 우리 모두의 유산과 지표로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정양 석정문학회 회장이 추모시를 낭송했으며, 시인의 마지막 가는 길의 명복을 비는 참석자들의 헌화가 이어졌다.
이날 영결식에는 문효치 국제펜클럽 이사장, 원로 소설가 홍석영 전 원광대 교수,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진동규 전 전북문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라대곤 오하근 채규판 채명룡 배환봉씨 등 문단의 동료와 선후배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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