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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job는 당신] 바리스타 되려면

커피 앞에 겸손함 배워야

바리스타(barista)는 이탈리아어로 '바에서 커피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탈리아어로 바(bar)는 카페(cafe)를 뜻한다. 바리스타는 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와 구분해 커피 만드는 전문가만을 가리키며, 좋은 원두를 선택하고 커피 머신을 완벽하게 활용해 고객 입맛에 최대한의 만족을 주는 커피를 만들어낸다.

 

바리스타 개념이 널리 퍼지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초반 커피전문업체인 '스타벅스'가 이탈리아의 커피 문화를 차용하면서 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들어 바리스타가 직업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직접 바리스타가 돼 커피전문점을 창업하는 일도 많아졌다.

 

▲ 바리스타가 되는 길

 

커피 산업이 크게 활성화되면서 이제는 커피전문점에서 파트타임 직원 하나를 뽑더라도 바리스타 훈련을 거친 사람을 선호한다. 같은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커피를 추출하는 바리스타의 기술에 따라 그 맛이 결정되기 때문.

 

반드시 자격증을 취득해야 바리스타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고 관련 업계에 취직할 때 유리하다는 점에서 자격증의 인기는 높은 편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엔 국가공인 자격증이 없다. 민간기관인 '한국커피교육협의회'(공식카페·cafe.daum.net/kcea)에서 주관하는 시험을 통과하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이 주어진다.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 커피 선진국에도 바리스타는 있지만, 바리스타 자격증은 없다. 예전부터 커피를 마셔온 이들 나라에는 커피를 추출하는 전문가가 많고, 자연스레 이들을 바리스타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 초보 바리스타가 알아야 할 것들

 

첫째, 좋은 학원을 선택하라.

 

이론과 실습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학원을 찾아라. 바리스타는 지식인이 아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학원들이 생기고 있지만, 제대로 된 시설을 갖췄는지 잘 살펴야 한다. 이론을 익혔으면, 그 이론을 바탕으로 수많은 실습을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둘째, 좋은 스승을 찾아라.

 

나의 평생 직업을 바리스타로 정했다면, '배움이 있는 직장'을 찾아라. 일은 좀 힘들더라도 좋은 스승을 만나야 한다. 현장 경험이 많다고 해서 좋은 스승이 될 수는 없다. 커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탐구하고 서로 의논하며 겸손함을 잊지 않는 바리스타를 만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가르침을 받아라.

 

셋째,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는 직장을 구하라.

 

초보 바리스타라면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한다. 처음 직장을 구할 때에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 바쁜 곳을 찾아라. 한 잔이라도 더 추출할 수 있는 곳을 찾아라. 몸은 힘들겠지만, 실력은 빠르게 상승된다. 하루에 10잔 정도 뽑는 매장과 하루에 100잔 정도 뽑는 매장이 있다. 경력과 상관없이 실력의 격차는 엄청날 것이다.

 

넷째, 커피 앞에서는 겸손하라.

 

커피는 기호식품이다. 진한 커피를 즐기는 사람, 연한 커피를 즐기는 사람, 자판기 커피를 선호하는 사람 등 다양하다. 자기가 좋아하는 커피가 다른 사람도 좋아할 거라는 생각은 버려라. 진정한 바리스타라면 항상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세심한 것까지 신경을 써야한다. 바리스타는 커피만 파는 게 아니라, 마음도 같이 판다는 것을 잊지 말자.

 

출처: 다음 카페 바리스타(baristar)/cafe.daum.net/baristar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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