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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3일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 법안은 과거 여러 정권 때마다 논의됐던 견해들이 집대성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 의원들과 질의답변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과거 여당 시절이었을 때의 견해도 반영됐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디어 법안이 미디어 산업의 발전을 꾀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연관산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다목적적인 법안"이라며 "(이 법안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최 위원장은 또 "채널 선택권이 충분한 상황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여론 독점'은 불가능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실제 그렇게 된다면 시청자나 독자들은 금방 매체를 바꿔 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한나라당 법안 논의는 밀실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며 공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