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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헤이리 마을' 문화지구 됐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이 문화지구로 지정됐다.

 

경기도 파주시는 '헤이리 마을'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도시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문화지구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문화지구로 지정되면 해당지역에는 노래방이나 술집 등 유흥시설이 들어설 수 없으며 박물관이나 미술관, 서점 등 문화시설에 대해서는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문화지구는 문화예술진흥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중 문화예술활동이 이뤄지는 일정 공간을 대상으로 광역단체장의 위임을 받아 기초단체장이 지정할 수 있으며 서울 인사동 거리와 대학로가 대표적인 경우다.

 

헤이리 예술마을은 탄현면 법흥리 50만㎡에 자발적으로 조성된 마을로 잡지박물관, 도예미술관, 서점, 작가 스튜디오 등 126개의 독특한 디자인 건축물이 들어선 곳으로 마을 이름은 파주시의 전통농요인 '헤이리 소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1998년 주민들의 공모를 통해 지어졌다.

 

헤이리 예술마을은 1년 내내 각종 미술전과 공연 등 문화행사가 이어져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시(市)는 헤이리 예술마을 문화지구 지정에 따라 이른 시일 내에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경기도의 승인을 얻을 계획이다.

 

시는 문화지구 지정에 따라 헤이리 예술마을 주민들에게 취득세와 등록세 등을 감면해주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또 문화지구육성지원기금을 조성해 헤이리에 문화시설을 짓거나 기존 건축물을 수리할 때 장기 저리로 건축비를 지원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헤이리 예술마을 문화지구 지정을 계기로 파주시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예술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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