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정을병씨이 지난 18일 간암으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75세.
한국소설가협회에 따르면 소설가협회 이사장을 물러난 고인은 3년 전부터 집필에만 전념해오다 간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는 고인의 바람대로 유족과 소설가 한말숙 김진희 민지원씨 등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조용히 3일장으로 치러졌다.
경남 남해 출생인 그는 1961년 「현대문학」에 '부도'로 문단에 나온 후 소설 「개새끼들」 「아테나이의 비명」 「도피여행」 등 다수를 발표했다.
그는'제13회 현대문학상(1967)''한국일보사 제7회 한국창작문학상(1974)' '제2회 한국소설문학상(1976)' '제34회 서울시 문화상 (1985)' '대한민국문학상 (1987)'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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