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김제지역위원회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김제시장 후보를 오는 5월 9일 경선을 통해 뽑기로 결정했지만 후유증이 더 클 것으로 우려된다.
김제지역위원회가 시장후보 경선을 일반시민 여론조사 50%, 대의원 30%, 상무위원 20%로 정하면서 벌써부터 6명에 달하는 후보군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이 김제시장 후보를 조기 선출한다는 방침을 세우자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한 후보들의 선거전략도 다양하게 펼쳐지더니 날짜가 확정되자 피튀기는 싸움양상으로 변하고 있다.
대의원 호별 방문이 이뤄지고 지연·학연·혈연을 찾아 이리저리 움직이는 후보들이 눈에 띈다. 호별방문이 이뤄지면 금품제공 등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면 상대는 현 이건식 시장이다. 정보력을 갖고 있는 이건식 시장과의 싸움이 불가피한데 앞으로 선거때까지는 약 1년여가 더 남았다.
예선전을 거쳐야 하는 민주당 후보들은 예선전을 통과하기 위해 온갖 에너지와 정열을 쏟아 부어야 한다. 당연히 예선전부터 기진맥진 할 수 밖에 없다.
혹여 선거법에 휘말리면 본선까지 가보지도 못한 채 덜미를 잡힐 수 있다. 민주당 후보군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상대인 현 이건식 시장은 민주당 후보 조기 선출과 관련, 특별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진 않지만 내심 불편한 심기를 내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김제시장 후보를 조기 선출하기로 결정했지만 예선전이 끝나고 본선까지 시간이 너무 길다. 예선전 후유증으로 후보가 홍역을 앓으면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름대로 복안이 있어 조기 경선을 치르겠지만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클 수도 있는 현실정치를 간과해선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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