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주서 '지방자치단체 공공디자인 세미나'
공공디자인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각 자치단체들이 '공공디자인'이나 '아트폴리스'를 내세우며 관련 과를 설치하고 대대적으로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지만, 지역 정체성을 살리지 못한 채 박제화되거나 실제적으로 지역민들의 정서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가 디자인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2009 지방자치단체 공공디자인 세미나'를 전주에서 개최한다. 26일 오후 2시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공공디자인은 문화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 디자인 개발 성공 사례와 지방자치단체 고유의 이미지 확립 사례가 주가 된다.
강병근 건국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아름다운 경관 만들기'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며, 김병옥 군산대 디자인학과 교수가 '문화로서의 전라북도 공공디자인 현황 및 방향'을, 김익태 전 광복로시범가로지원협의회 위원장이 '주민과 관이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도심디자인 문화-부산 광복동 공공디자인 성공 실천사례'를 발표한다.
이날 사회를 맡게된 한민호 문화체육관광부 디자인공간문화과장은 "공공디자인 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은 공간의 외형적 변화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이뤄지는 주민의 의식과 문화의 변화"라며 "공공디자인 정책추진도 디자인 전문가 및 지역주민의 의견 반영을 강화해 문화를 통한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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