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병예술제, 18-26일 의정부서 개최
'순수의 시인' 천상병(1930-1993) 시인을 기리는 제6회 천상병예술제가 18-26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과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하고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예술제에는 음악회, 문학캠프, 백일장, 연극 등 다채로운 예술 행사가 마련된다.
우선 25일 오후 대극장에서는 천상병의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가 열린다.
개그맨 전유성의 사회로 이동원, 김수철, 이상은, 퓨전국악그룹 The林(그림), 의정부시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25-26일에는 직동수련원에서 정호승 시인과 함께하는 1박2일 문학캠프가 마련된다. 의정부시 송산동에 있는 시인의 묘소를 참배하고 문학강좌와 공연관람 등을 함께 하게 된다.
또 예술제 기간 내내 전시장에서는 천상병 시인의 특별소장전이 마련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필원고, 안경, 라이터 등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시인의 유품 200여 점이 전시돼 시인의 삶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25-26일 이상한 마을 할아버지와 꼬마의 우정과 가족간 사랑을 그린 창작 가족연극 '요놈요놈 요 이쁜놈'이 소회의장에서 공연되며 북아트체험행사, 책 벼룩시장 등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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