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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축제] 차와 함께 하는 화전놀이 즐겨볼까

12일 전주공예품전시관서 행사

강남 간 제비가 돌아와 추녀 밑에 집을 짓는다는 삼짇날.

 

만개한 매화는 봄바람 장단에 맞춰 몸을 흔들고, 처마 끝 풍경은 화전놀이라도 하는 듯 뎅그렁거린다.

 

사단법인 한국차문화협회전북지부(회장 이림)가 삼짇날을 맞아 12일 공예품전시관 전통문화마당과 한옥마을 일대에서'차와 함께하는 2009 전주화전놀이'를 연다.

 

화전놀이엔 차가 빠질 수 없는 법. 차를 올리고 차례를 지내는 헌공다례(12일 오전 11시30분)를 시작으로 규방·선비·청소년 다례 등 다도 시연으로 그윽한 차향기가 이어진다.

 

연분홍 진달래꽃을 따다가 화전을 부쳐 먹으며 노는 규방 여인들의 봄놀이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3대가 참여해 제출한 작품이나 부모와 자녀 2인 이상이 참여해 제출한 작품, 다문화 가족이 참여해 출품한 작품엔 가산점이 붙는다.

 

한국차문화협회 지역지부끼리 들차회를 열어 시민들이 전통 차 예절을 체험할 수 있는 마당잔치와 전주비빔밥 비비기 이벤트까지 곁들여질 계획.

 

이림 회장은 "우리 조상들은 눈으로는 차의 빛깔을, 코로는 싱그러운 향기를, 귀로는 차솥에 끓는 물소리를, 손으로는 다기를 어루만지는 촉감을, 혀로는 차 맛을 즐겼다"며 "그 옛날 고된 시집살이의 애환을 놀이로 승화시킨 우리 조상의 멋과 지혜로움을 이해할 수 있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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