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B-Boy)의 고장으로 떠오른 전북 전주에서 다음달 전국 규모의 비보이 대회가 열린다.
전주시는 5월16∼17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2009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배틀대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에는 전주 출신 팀원으로 이뤄진 세계적인 비보이 그룹 '라스트포원(Last for One)'을 비롯해 국내 최고 수준의 30개 팀이 출전해화려한 춤솜씨를 겨룬다.
라스트포원은 '비보이 월드컵'으로 불리는 독일의 '배틀 오브 더 이어'에서 2005년 우승한 데 이어 2006년 준우승을 차지한 세계 최고 수준의 팀으로, 이번 전주대회에선 개막 특별공연도 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2009 펑크스타일 세션 세계대회'의 한국대표 출전권이 걸린 전국팝핀대회 등도 열린다.
또 유명 가수와 그룹사운드의 초청 공연이 마련되고, 행사장에선 청소년을 위해진로.성격유형 상담관, 성문화센터 등이 운영된다.
전주시 송하진 시장은 "라스트포원을 길러낸 비보이의 메카로서 비보이를 새로운 문화관광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특히 올해는 다양한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돼 흥을 돋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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