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영시미-익산 재미-광주-전주MBC 네크워크 구축…장비위탁·교육지원 등 공동사업 펼치기로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전주MBC 시청자미디어센터가 호남지역 미디어센터 네트워크를 구축, 올 하반기부터 협력사업과 공동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익산·광주·전주MBC 미디어센터는 28일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2009년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들은 "실제로 프로그램이 중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미디어 환경이 변화하면서 미디어교육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미디어센터가 없는 군소지역으로 찾아가는 행사 등도 요구되고 있다"며 "통합회원제나 장비위탁사업, 교육지원 등을 통해 서로의 자원을 공유하며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각 단체들의 2009년 사업들도 공개됐다.
전주시민미디어센터는 5월 사회적 일자리 사업으로 '공익적 미디어 사업단'을 출범, 전주지역 공동체라디오 설립 추진을 위한 라디오 교육, 제작 및 제작지원 사업, 미니FM 사업 등을 수행해 나간다. 공모제로 진행하던 제작지원제도는 수시제작지원으로 변경하고, 연구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7월 초 개관을 목표로 6월 중순부터 개관 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미디어센터로서는 전국 최초로 독립된 공간을 갖게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장애인 좌석을 확보한 상영장과 텔레비전 및 라디오 스튜디오, 아카이브 기능을 겸한 미디어카페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주MBC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회원제 도입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와 재교육, 자발적 참여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호남지역 전체를 권역으로 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올해 미디어중독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들은 "영화진흥위원회나 문화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모델과 지역은 달라도 '시민의 미디어 접근권'과 '퍼블릭 액세스 활성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고, 각기 특화된 분야가 있기 때문에 협력관계를 통해 호남이 미디어활동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에 민주적인 커뮤니케이션 권리를 확장하기 위한 공공적 성격이 강한 만큼 안정적인 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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