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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전북문인협 '전북문단' 57호 발간

전라북도문인협회(회장 이동희)가 사화집 「전북문단」 제57호를 펴냈다.

 

이번 호는 이동희 회장을 수장으로 한 제28대 집행부가 출범 후 처음 발행한 것. 제호를 한문에서 한글로 바꾸고 디자인을 새롭게 했으며, 문학이 모든 문화·예술의 원천적 질료라는 의미를 담은 우상기 우석대 교수의 표지화로 새 집행부의 의지를 반영했다. 구연배 편집장은 "한문체가 어색하기도 하고, 우리 말을 애용하고 우리 말에 대한 긍지를 가지자는 뜻에서 제호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전북문단」의 앞으로의 편집방향도 소개됐다. 전북문협과 「전북문단」의 역사를 원로작가들의 원고를 통해 정리하고, 그에 얽힌 에피소드도 엮을 계획. 작고문인에 대한 조명과 대표작을 엄선해 그들의 발자취도 남길 예정이다.

 

각 지회 탐방은 물론, 지역 회원들에 대한 지면도 아끼지 않을 계획. 미등단자의 작품도 소개할 예정이다.

 

「전북문단」 발행인 겸 편집인인 이동희 전북문협 회장은 "문협은 창작하는 골방과 창작의 씨앗과 그 결실이 슬기롭게 유통되는 광장으로서 또다른 의미의 골방이자 광장이 돼야 한다"며 "전북문협신문 발행과 전북문인대동제, 도민문예창작캠프 개최 등이 궁극적으로는 골방을 더욱 밀도있게 하고 광장을 더욱 열어 젖히는 행위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호는 전북 문단의 역사를 되짚어 보기 위한 첫걸음. '전북 문단의 형성'을 주제로 한 소설가 홍석영 원광대 명예교수의 '책머리에'를 시작으로 '함께 쓰고 함께 읽는 전북 문단사'에 원로문인 김학 이기반씨가 글을 썼다.

 

특집으로는 등단 50주년을 맞아 기념시집을 준비하다 세상을 떠난 이병훈 시인과 생전 원초적 순정을 간직하고 있던 양상훈 시인을 기리는 '작고문인 특집'이 마련됐다.

 

그밖에도 신입회원들의 작품과 시·시조·수필·아동문학·소설·평론 등 각 장르별 회원들의 신작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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