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가 지원하는'2009 문학창작지원사업 2차 공모' 에 진동규 시인(63)이 선정됐다.
진 시인은 미륵사지 발굴과 관련된 선화공주와 서동의 역사적 흔적을 극시로 푼 시집 「자국눈」으로 12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문인들이 도민들의 정신적 지주를 자처할 이야기들을 많이 쏟아내야 합니다. 미륵사지 발굴과 관련해 역사학자들이 많은 이야기들을 내놓고 있지만, 작가는 역사학자들이 보는 입장과는 다를 수 있죠. 논란 속에 진행되고 있는 만큼 도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5년 전 전남 운주사의'천불천탑'을 소재로 한 극시로 '표현문학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번째 시도.
그는 앞으로도 역사적 향수를 달래는 시를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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