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는 못살고 힘들고 불편함의 대명사다. 그런 달동네도 도시 재개발에 따라 하나 둘씩 사라지면서 추억과 향수의 장소로 변해가고 있다. 달동네에는 고층 아파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웃간의 정이 있고, 이웃끼리 부대끼는 사람내음이 남아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젊은이의 발걸음이 그리 힘들어 보이지만은 않는다. 여유있고 한가로운 달동네가 반갑다.
/전주 완산공원 부근에서 가는 길, 정헌규씨(전주시 금암동)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