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등대박물관인 국립등대박물관이 개관 7년만에 관람객 300만명을 넘어섰다.
15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양관련 문화와 등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85년 영일군이 운영하는 장기갑박물관으로 개관한 뒤 시설물 증축과 전시물 보완을 거쳐 2002년 4월19일 국립등대박물관으로 재개관하고 운영도 포항항만청으로 넘겨졌다.
국립등대박물관은 호미곶 일대 2만7천여㎡에 등대관(1천800여㎡)과 기획전시관(814㎡), 테마공원, 전망대, 휴게실 등 시설과 등대 및 해운항만 자료 3천여점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등대 전문박물관이다.
등대박물관은 호미곶 일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코스와 다양한 기획전시, 사회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인기를 끌면서 2002년 재개관 이후 매년 4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아오는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에따라 재재관 이후 관람객수 집계에 들어간 결과 휴일인 지난 14일까지 299만9천845명을 기록해 재개관 7년2개월여만에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포항항만청 관계자는 "15일이 휴무일인 관계로 16일 오전 중으로 300만번째 관람객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항항만청과 국립등대박물관은 이에따라 16일 오전 기념행사를 마련해 300만번째 관람객에게 꽃다발과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고 전문학예사가 박물관을 안내하는 특전을 주기로 했다.
또 300만1번째부터 입장하는 당일 관람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박물관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포항청 관계자는 "국립등대박물관이 앞으로도 관람편의와 기획행사 등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국민들에게 해양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꿈을 심어주는 문화공간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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