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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힌두교 성지를 가다] 히말라야 힌두교 성지 투어

머나먼 여정 힘들어도 빼어난 경치 감탄연발

가르왈 히말라야. 히말라야 산중 그곳에 힌두교의 성지. 힌두 신들이 산다는 신화의 땅은 델리에서 동북쪽으로 300~400㎞정도 떨어진 곳이다. 동쪽으로 네팔과 접하고, 북쪽으로는 중국 티벳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뉴델리에서 히말라야 관문인 하리드와르를 거쳐 요가의 성지인 리시케시로, 그곳에서 다시 시외 버스를 타고 강고트리로 가는 일정.

 

델리에서 하리드와르까지 버스와 기차가 자주 있지만 기차를 이용하는 편이 이동시간을 줄이며 편히 이동할 수 있다. 특급열차의 경우 4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하리드와르와 리시케시 구간에는 약 20분 간격 정도로 버스가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40분 정도.

 

특히 리시케시부터 강고트리까지는 낡고 비좁은 32인승 시외버스에 몸을 싣고 13시간에서 15시간정도 걸리는 장거리 코스이지만 만년설을 머리에 두른 봉우리 밑으로 깎아지른 빙하 계곡, 그 사이를 흘러내리는 강가, 그리고 폭포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경관은 이를 보상해주기에 충분하다. 리시케시에서 강고트리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2~3대 정도 새벽 5시부터 운행한다. 야뜨라 순례자들은 트럭을 빌리거나 합승지프를 이용하기도 하며 상당수는 150여km를 걸어서 이동한다.

 

해발 1,158m의 성스러운 북쪽 도시, 북쪽의 바라나시라는 우타르카시에서 강가를 거슬러 강고뜨리로 올라가는 길은 감탄사가 끊어질 틈을 주지 않는다. 도로 한편에서는 고묵에서 성수를 떠서 붉은색 천으로 포장한 물통을 들고 가는 순례객들이 줄을 잇고 있고 다른 쪽은 쉬바 신의 대형 그림을 앞뒤에 걸어놓고 요란스럽게 치장한 야뜨라 트럭들이 큰소리로 음악을 틀어놓고 강고트리로 향한다.

 

어둠이 산을 덮은 밤의 강고뜨리. 도로의 끝이 바로 버스 정류장. 더 이상은 차가 들어갈 수가 없다. 강고트리는 밤에도 순례자들로 북적인다. 순례자들을 위한 티셔츠, 강가 물을 담아갈 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 등을 한데 모아놓은 주황색의 '야트라용 세트'가 가게마다 수북이 쌓여있다. 축제 시즌의 강고뜨리는 그렇게 순례객들을 맞이한다.

 

고묵까지 트레킹하기 위해서는 2~3일이 소요되며 타포반까지 다녀오는데는 최소 3일이 요구된다. 여유로운 트레킹을 즐기기 위해서는 4~5일을 잡아야 한다. 고묵퍼밋은 2일이지만 추가되는 날만큼 하루 150루피(약 4500원)씩 더 내면된다.

 

되돌아가는 코스는 왔던 코스 그대로이다. 강고뜨리에서 리시케시까지 가는 시외버스는 새벽 6시부터 출발한다.

 

타포반 트레킹은 국내 여행사서 간혹 여행상품으로 내놓기도 하지만 상시적인 여행상품은 인도 현지 가르왈 만덜 비까스 니감(Garhwal Mandal Vikas Nigam : GMVN)에서 취급하며 여기에 문의하면 여행 일정과 비용 등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GMVN은 힌두교 4대 성지 순례(짜르담)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트레킹 코스도 취급하고 있어 해외 여행객들도 자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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