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이 강세를 보인 '제18회 전북무용제'에서 한국무용단 애미아트(안무 김애미·사진)가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죽은 자를 떠나보내고 난 후 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기억, 지울 수 없는…'.
애미아트는 오는 9월 경남 김해에서 개최되는 '2009 전국무용제' 전북 대표로 출전하게 되며, 본선진출지원금 1500만원을 받게 됐다.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김숙) 주관으로 9일 고창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전북무용제에는 한국무용 3팀, 현대무용 1팀, 컨템포러리 댄스 1팀 등 총 5팀이 출전했다.
최우수상은 한국무용 '외눈박이의 환생'을 올린 류무용단(안무 류영수)과 컨템포러리 댄스 '선각을 바라다'를 선보인 더 포스 댄스 컴퍼니(안무 김숙희)가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현대무용 '침향목'의 강명선현대무용단(안무 강명선)과 한국무용 '나무, 새가 되어 날다'의 박명숙하늘무용단(안무 박명숙)이 선정됐다. 연기상은 류무용단의 전도현씨. 각 팀에게는 출전지원금 200만원이, 연기상을 수상한 전씨에게는 해외연수지원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국수호 심사위원장은 "올해 기량과 수준 면에서 많은 발전이 보였다"며 "대상작은 도입부가 약했으나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좋고 전반적으로 기량도 고른 편이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 수상작 중 류무용단은 무용수들의 기량도 훌륭하고 주제도 흥미로웠지만 후반부에서 연결성이 부족했으며, 더 포스 댄스 컴퍼니는 대중성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올해 처음 전주를 벗어나 고창에서 개최된 전북무용제는 그러나 컨템포러리 댄스 출전과 관련, 장르를 확장했다는 긍정적 평가와 무용제 성격과 맞지 않는다는 부정적 평가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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