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만화ㆍ애니메이션 축제인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09'가 22일 개막해 26일까지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있은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한영 SICAF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박기정, 허영만 등 인기 만화가와 아비 페이조, 라스코 시릭 등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 등 관련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한영 SICAF 조직위원장은 "한국만화 100주년이라는 경사를 맞아 더욱 다채롭게 꾸려진 이번 행사는 재미와 즐거움을 만끽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만화ㆍ애니메이션 전시 ▲국제디지털만화공모전 ▲만화애니메이션산업마켓(SPP) 등 4개 부문으로 꾸며진다.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한국만화 100주년을 기념해 '태권브이', '아기공룡 둘리' 등 국내 만화의 명장면이 전시되고, 미국 최대 만화출판사인 '마블코믹스'의 테마전과 '국제디지털만화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리는 영화제에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의 최신작인 '빵과 죽음의 문제'를 시작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423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한편, 올해의 'SICAF 어워드' 수상자로는 '식객'의 허영만 화백과 애니메이션 교육에 힘쓴 황선길 홍익대 겸임교수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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