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들 열린 공간 제공…창작 열망 점검의 기회
전북문인협회(회장 이동희)가 전북문협 역사상 처음으로 도민과 함께 하는 문예창작캠프를 개최했다.
전북문인협회는 지난 25일과 26일 부안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2009 도민문예창작캠프'를 열고 문인과 문학 지망생들이 마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규태 전 부안예총 회장과 김종 국제펜클럽 광주위원회장의 초청강연과 이운룡 전 중부대 교수와 김학 전북대 평생교육원 전담교수의 문학특강 등 총 17개의 강의가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150여명이 참가해 열띤 강의와 토론이 벌어졌다. 가람 이병기, 석정 신석정, 백릉 채만식, 미당 서정주 등 전북 출신 작고 작가의 아호를 따 4개의 반으로 나눈 뒤 문인들이 소개하는 '나의 대표작'과 '내가 좋아하는 문학작품' '나의 습작품' 등 반별 학습도 이뤄졌다.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캠프 중 열린 백일장 입상자에게는 「전북문단」에 작품을 발표하고 전북문협 정회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이동희 전북문협 회장은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면서 과연 문예창작캠프가 문협과 문학 지망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해 봤다"며 "다행히 이번 캠프가 창작의 매너리즘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문인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 문학 지망생들에게는 책이나 소문으로만 수집하던 문학과 문인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의 창작 열망을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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