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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 앞 사거리 '급브레이크' 교통사고 빈번

횡단보도 신호등에 과속단속 카메라가 주된 원인…보행자도 위험천만

전주-남원간 국도 한일장신대앞 사거리 횡단보도의 과속단속카메라(위), 주민들이 과속단속카메라의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지점(아래). ([email protected])

교통사고 다발지역인 전주~남원간 17번 국도 한일장신대 앞 사거리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완주군 상관면 신리에 위치한 한일장신대 앞 사거리에서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어두마을을 비롯한 인근 마을 주민들과 한일장신대 학생들이 교통사고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을주민들은 한일장신대 앞 사거리에서 빈번히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운전자들의 부주의가 가장 큰 이유이기는 하지만 횡단보도 사거리 신호등 위에 남원에서 전주방향으로 설치된 신호·과속위반 단속카메라 또한 교통사고 다발을 초래하는 주된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과속운행하던 차량들이 횡단보도 바로 앞에서 급정거를 함에 따라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미리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신호·과속위반 단속 카메라를 50m 전방에 이동설치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민들은 또 반대 방향(전주→남원)에도 신호·과속위반 단속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해 교통사고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관계기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실제 이 곳에서는 지난 4월 1일 오후 1시께 임실에서 전주방향으로 신호대기 중이던 25t 화물트럭(운전자 박모씨·48)을 9.5t 화물트럭(최모씨·36)가 들이받아 운전자 사망하는 등 크고작은 추돌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마을주민 김모씨는 "단속카메라가 횡단보도 바로 위에 설치돼 있어 급제동하는 차량들로 인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보행자 신호등이 켜져도 과속차량들이 많아 한동안 기다렸다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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