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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휴가철 섬지역 피서객 9만5881명

지난해 같은 기간 12% 늘어

올해 여름 도내 섬지역을 찾은 이들이 지난해에 비해 12%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4일간 선유도와 위도 등 도내 5개 항로에 10척의 여객선으로 피서철 특별수송을 진행한 결과 모두 9만5881명이 여객선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만5238명보다 1만643명(12%)이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중 격포~위도 항로는 4만594명이 이용해 지난해 2만9750명보다 이용객이 크게 늘었으며 군산~말도 5871명, 군산~어청도 3364명, 군산~개야도 2385명 등으로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 최대 여객선 이용객을 보였던 군산~선유도 항로는 올해 4만3667명으로 지난해 4만6220명보다 5.5%가량 감소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피서철 초기에는 긴 장마 등 기상여건의 영향으로 피서객이 주춤했지만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하면서 이용객이 늘어나는 추세다"며 "신종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객이 줄면서 도내 섬지역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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