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험예술제 내달 9일 개막
각국 예술가들이 모여 실험성 강한 공연을 선보이는 한국실험예술제가 내달 9-13일 서울 홍익대 일대에서 펼쳐진다.
8회째를 맞는 올해는 '工-예술도시 생성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노르웨이,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 13개국 150여 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실험예술정신의 김백기 예술감독은 "홍대 앞을 세계 실험예술들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홍대 앞 도시가 가지는 실험성을 차별화된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개막일인 내달 9일 오후 3시부터는 2시간 동안 이색 헤어 패션쇼, 신호등 퍼포먼스, 자전거 퍼포먼스 등 이색 거리 공연을 선보이는 개막행사 '아트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9-13일 상상마당 씨어터제로에서는 각국을 대표하는 실험예술가들의 퍼포먼스 아트, 실험음악, 미디어 아트, 테크놀로지 아트 등이 공연된다.
또 홍대 앞 클럽에서도 매일 밤 3-4개의 실험공연이 열리며 청기와 주유소 사거리 지하보도에서는 안영태 작가의 '도시거주 퍼포먼스'와 벽화작업이 계속된다.
9-11일 오후에는 '아스팔트 아트'라는 제목으로 야외 공연이, 12-13일 오후에는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옥상을 예술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옥상아트'가 진행된다.
개막에 앞서 4일부터는 홍대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세계 각국의 실험예술 사진, 영상, 자료집, 포스터 등을 전시하는 '세계실험예술 아카이브전'이 열리는 등 다양한 전시, 학술 행사도 마련된다.
☎02-323-6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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