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숱한 논의가 진행된 도내 로컬푸드분야 사회적기업이 왜 구체적 성과를 내지 못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논의는 로컬푸드 관련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과 인재의 부족으로 귀결됐으며 참석자들은 인재 양성과 더불어 지역 내 네트워크 활성화라는 과제를 도출했다.
24일 오후 2시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사)전통문화사랑모임 주최로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로컬푸드분야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2차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박대호 충북 청주 일하는공동체 팀장이 '로컬푸드분야 사회적기업의 활용 가능한 법적, 제도적 내용', 윤병선 건국대 교수가 '로컬푸드분야 사회적기업의 지역 내 네트워크 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또 김성주 도의원, 서성원 사회적기업지원 전북네트워크 간사가 토론자로 나섰으며 세미나에 참석한 농민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서성원 간사는 "로컬푸드는 지역을 중심으로 호혜와 연대의 경제를 생각해야 하는데 단체들은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고 자치단체는 단기간의 실적을 요구하면서 벽에 부딪혀 왔다"며 "지역에서 어떤 농산물을 소비하고 생산하는지에 대한 기본적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성주 의원은 "타지역 사례 등 논의는 많았지만 로컬푸드를 실천할 주체가 없어 실체없는 논의만 지속되고 있다"며 "로컬푸드운동이 지향하는 사회적경제라는 큰 틀을 가지고, 활동가를 양성할 때 실질적 대안이 마련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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